영동군수와 군의장의 골프회원권 구입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파만파로 퍼져가는 가운데 영동군 공무원노조가 30일 영동군수와 의장의 골프회원권 구입과 관련 성명을 내고, 그동안 골프 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공직사회의 재산은 공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골프회원권을 구입하는 과정뿐 아니라 쓰임에 있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공성 및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군수와 의장은 지금까지 회원권을 언제 누구와,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비용부담은 누가 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는 또 군수의 회원권 구입이 문제가 된다면 군민이 뽑아준 민선군수로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회원권의 필요성 및 사용내역에 대해서는 공공성과 투명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구복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인 하자가 없는 가운데 공장신설, 협동화공단 등 기업유치를 위해 구입했다고 밝혔으나 제시한 사례들이 대부분 골프회원권 매입 이전에 성사됐거나 골프화는 무관하게 진행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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