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중 정보고등학교(교장 김대식) 학생들이 비즈쿨 운영학교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지난 7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교내 잔디밭에서 포도주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5개 팀으로 나누어 포도주를 담근 학생들은 콘티 26개에 포도를 으깨고 설탕을 배합한 후 발효통에 넣어 부직포로 밀폐하고 보관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3일째 되는 날 학생들은 뚜껑을 열어 껍질을 눌러주고 한 달 동안 1주일에 한번씩 저어주는 과정을 거쳐 포도주를 걸러내 2차 발효기간을 거쳐 12월 중순경 숙성된 포도주를 병에 담을 예정이다. ‘비즈쿨’은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로 청소년들의 기업가 자질을 살려주기 위한 프로그램인데, 학산중정보고는 올 초 ‘비즈쿨’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됐다. 따라서 교내 창업동아리인 ‘금빛사랑’ ‘자연미인’팀이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2007 비즈쿨 전국 페스티벌’에 참여해 전국고등학교 창업 주역 64팀이 모인 가운데 창업 작품을 전시판매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관계자는 “학생들이 미래사회와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즈쿨을 운영하고 있다”며 창업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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