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늘머니과일랜드 조성사업이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산림청, 환경부 등 4개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완료된 가운데 현재 건설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당초 군은 7월 18일 (주)늘머니스위트밸리리조트 컨소시엄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건설교통부와 재정경제부의 협의를 마친 다음 9월까지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19일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늘머니과일랜드 지역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심의 결과, 일부 위원들이 회원제 골프장을 특구에 걸맞는 대중제로 재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해 심의가 연기됐다. 더욱이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재심의 일정이 10월 중순 이후 개최될 예정이어서 사업자와의 실시협약이 연기되는 등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또 재심의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조건부 승인이 날 경우 자금조달계획 등에 차질이 생겨 민간사업자와의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대중제로 갈 경우 사업성이 떨어져 공익시설 운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기관에 회원제 골프장의 필요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는 등 건교부 설득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늘머니과일랜드는 영동읍 매천, 산익리 일원 180만여㎡에 총 2천850억원을 투입해 과일과 건강을 테마로 관광 휴양 레저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신개념 테마관광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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