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지난 5일 군청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 250명을 대상으로 감고을 영동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군은 김안제(70세) 건국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주민자치위원들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주민자치센터는 그동안 사라졌던 시민의식과 지역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는 구심점이라며, 주민자치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하는 지역혁신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지도자로서, 주민참여를 유도해 센터를 활성화시키고, 운영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관에 의존해오던 자치센터 운영자세를 버리고 주민이 스스로 나서야 하며, 무엇보다 주민자치위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대통령 행정쇄신위원회 위원,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대통령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위원장,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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