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감나무 가로수 보호를 위해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가로수 감나무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오르는 곶감 값의 상승으로 감을 따가는 절도범들이 많아 집중단속에 들어가는 것. 이에 따라 군은 지도단속반을 편성하고 지속적인 주민계도와 함께 감나무가 식재된 지역을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 또 각 읍면에는 가로수 관리자를 지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감나무 가로수 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감이 많이 달려 가로수의 감이 익을 10월 중순이면 영동의 거리가 장관을 이룰 것”이라며, “익지 않은 가로수 감은 절대 따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는 최근 일부 몰지각한 외지인과 주민들이 채 익지도 않은 감을 따는 바람에 수난을 겪고 있어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청소년이나 주민들이 무심코 장난으로 따는 것도 잘못하는 절도로 오인될 수 있다. 한편, 군은 경찰과의 공조로 지난해에도 심야에 차량을 이용해 감을 따가는 외지 절도범들을 수차례 잡은 적이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각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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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