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5～6학년생들이 학교 앞 가로수 22그루에 달려있는 감을 따고 16일에는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감 깎는 작업을 했다. 대나무 장대를 이용해 높이 달린 감을 따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맺혔다. 이들은 “감은 처음 따 보는데요. 감 따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어요. 아주 조심하지 않으면 감이 땅에 떨어져서 깨져버려요.”라고 말했다. 고사리 손으로 깎은 감을 학부모들은 학교교실에 준비한 곶감걸이에 180개씩 매달아 곶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병두 교장은 “영동이 전국 최고의 고품질 감을 생산하는 감의 고장임을 인식시키고 내 고장 사랑운동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편재영 운영위원장도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영동감연구회 최신호 회장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순수 자연식품인 영동의 감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기후 조건으로 인하여 당도가 높아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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