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보건소는 가을 추수기 발열성 질환이 우려됨에 따라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야외활동이 많은 10~11월에 집중 발생해 고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보이다가 심한 경우는 사망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현재 전국에서 31명의 발열성질환 환자가 발병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렙토스피라증이 8명으로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발생하며, 렙토스피라증은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이 피부의 상처를 통해 전파된다. 특히, 신 증후군 출혈열은 들쥐 등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며, 발진열은 쥐벼룩이 사람의 피부에 닿아, 물린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면 감염된다.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단순 감기몸살로 생각하다가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하며, 산과 들에서 작업할 때 반드시 긴 옷과 장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쓰지 않던 농기구는 젖은 걸레로 깨끗이 닦은 후 사용해야 한다. 유사환자 발생시는 영동군보건소(전화 740-5594)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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