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와인만을 생산하는 와인코리아(주)는 한국철도공사와 계약을 맺고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서울~영동간 '와인열차를 주 2회(화, 토) 운행하고 있다. 새마을호를 리모델링한 와인열차는 지난 6월부터 4량으로 늘려 테마여행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10월 들어 웅진싱크빅과 삼성데스코,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단체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붐비기 시작했다. 이들은 포도터널에 들어온 느낌이 드는 와인트레인 객실에서 와인을 맛보며 레크리에이션과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김천 직지사를 들른 후, 와인코리아의 와인생산 과정과 포도주 숙성토굴을 견학하며 와인 한잔의 의미를 되새기는 여행을 즐기게 된다. 와인트레인 요금은 왕복열차요금과 점심, 연계 버스 비용을 포함해 드라이와 화이트는 8만원, 스위트와 누보는 7만원이다. 와인코리아의 ‘샤토마니’는 지난 24일 충주 세계문화박물관에서 개최된 농림부 주관 2007 전통주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와인트레인 운영은 10월까지 총 94회 운행에 7천3백여명이 이용했으며, 6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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