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는 ‘영동군의회 의정 자문위원 위촉 등에 관한 조례’에 의거 지난 9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자문위원을 위촉, 늘머니 과일랜드사업의 사업계획 및 발전방안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발표했다. 이 의견서에는 한국기업평가(주)가 재정계획을 담당하고, 영동대학교가 관리 및 운영계획,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기본계획을 분석, 종합적인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사업시행자인 ‘스위트밸리 리조트’에서 제출한 자료가 부실해 전반적인 사업성 분석이 어렵고, 민간부문 투자는 당초 1,248억 이었으나 ‘스위트밸리리조트’에서는 2,180억원으로 계산한 것이 지금에 와서는 타당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민자투자는 토지매입 170억, 설계감리 170억, 공사비 1,550억, 기타 307억 등 2,180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정부의 재정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임을 감안할 때 곳곳에 세부사항이 누락되는 등 사업투자계획이 부실하다고 밝혔다. 자기자본 410억 조달에 있어서 피닉스의 20% 투자계획과 두산중공업에서 19% 투자계획은 확실해 보이나, 나머지 주주사들은 현재로서는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고, 타인 자본조달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규모사업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투자확약서 등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사업대상자인 (주)늘머니스위트밸리리조트 컨소시엄의 사업추진 의지와 사업성공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처럼 낮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필수시설 외에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프로그램 또는 이벤트 콘텐츠형으로 투자위험을 낮추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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