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오는 2월말까지 조류독감(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겨울철 북방철새의 이동에 의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재발생 위험이 있어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발판소독기와 소독제 구입도 지원할 계획이다. 예찰단도 농가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이용해 예찰하고 닭, 오리의 폐사 및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소독과 출입자 및 차량 통제, 조류의 농장접근을 차단하는 그물 설치를 홍보하고 있다. 또 조류독감에 대한 군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의심되는 동물이 발생할시 신속한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LCD 전광판과 읍면 게시대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가금류 사육농가 소집교육을 실시해 조류독감의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류독감은 2006년 11월 23일 전북 익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전북 김제, 경기도 평택, 충남 아산, 천안 등 2007년 3월까지 5지역 7농가에서 발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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