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최근 순환수렵장이 개설됨에 따라 오인 사격으로 인한 인명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까지 영동에서 수렵허가를 접수한 엽사는 모두 950명으로 충북도내 보은 옥천 단양 등 4개 군지역이 순환수렵장으로 지정돼 지난 1일부터 수렵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영동에서는 피해사례가 접수되지 않았으나 타 지역에서 일부 엽사들이 마을 인근이나 축사, 양계장 주변에서 무분별하게 사냥을 하는 바람에 가축이 놀라는 등 피해가 잇따라 농만들이 반발하는 등 부작용이 일고 있다. 따라서 군은 순환수렵장 운영기간인 내년 2월말까지 주민들의 입산을 자제할 것과 부득이산을 오를 경우 주변과 쉽게 구분되는 밝은 색깔의 옷과 모자를 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등산을 할 때에도 등산로를 이용하고, 수풀 등으로 시야가 가려진 곳에서 약초 채취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마을이나 사찰 등 수렵금지 구역에서 수렵을 하는 사냥꾼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영동군청 환경위생과(☎740-3404)나 경찰서 또는 읍면에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환수렵장 종사자 22명을 교육시켜 읍면에 배치하고, 수렵안전 준수사항을 엽사들에게 배부하는 등 인명사고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은 수렵이 전면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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