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사과연구회와 읍면사과작목반은 개방화시대에 대비한 토론회를 23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졌다. 사과재배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가 합동으로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농업인 스스로 위기의식을 느껴 개방화에 대비하고, 발전방향과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회원들은 이날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의 류병욱 담당을 초청해 사과 수확 후 관리 및 사과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을 듣고, 전국과 충북, 영동군의 사과재배동향에 대한 자료를 발표한 후 농업기술센터의 과수개발담당, 사과연구회장, 농정과 과수유통담당의 합동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농업인의 최대 관심사인 FTA 체결과 기상이변 등에 따른 농사의 어려움, 소비자의 요구분석 등을 집중적으로 다뤄 토론회 참석 농업인 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농업기술센터 신용철 과수개발담당은 “농산물 수입개방이 되면서 위기의식이 가장 높은 작목이 과수인 만큼 농업인 스스로 활로를 찾는다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농업의 어려움은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구홍(73세) 사과연구회장을 중심으로 곶감축제 참가와 농업인대학 사과 교육과정 개설, 사과가격 하락에 따른 대응문제에 대한 논의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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