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4일부터 9월2일까지 10일간 개최한 제3회 영동포도축제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의원간담회자료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은 14만여명이 다녀가 8억9천3백만원의 농특산물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특히 관광객의 70%가 외지인으로 채워져 군의 홍보 전략과 체험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공중파 방송 6개사의 9개 프로그램과 중앙지,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쳤고, 대도시 전광판을 적극 활용했으며, 와인트레인과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방문객을 유치해 포도따기와 포도밟기, 와인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 참여를 유도하는 강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행사기간이 길고 기상 악조건과 운영상의 미흡으로 인한 방문객의 만족도가 저하됐고, 행사가 3단계로 진행돼 축제장소의 혼돈을 초래했으며, 볼거리와 먹거리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자원봉사, 교통안내와 같은 축제운영 시스템이 미흡했고, 행사장 안내표지판 등 방문객을 위한 배려가 소홀했다는 점도 언급됐다. 군 관계자는 “축제가 거듭될수록 영동포도의 홍보와 판촉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행사과정에서 나타난 장단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해 영동포도축제가 보다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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