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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의회, 연간 의정비 3480만원 확정
당초안보다 19.2% 인하 본회의 통과

영동군의회가 의정비를 당초 인상안보다 대폭 낮춘 3천480만원으로 확정했다.
군의회는 7일 오후 제2차 정례회 1차 조례심사특별위원회를 열고, "당초 의정비심사위원회가 올해보다 73.4% 인상한 3912만원으로 책정했으나 군의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할 때 인하하는 것이 다수 의원들의 뜻"이라며 "당초 인상안보다 19.2% 인하한 348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군의원 의정비는 올해 2256만원에서 3480만원으로 54.2% 인상하게 됐다.
군의회는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영동군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에 관한 조례중 일부 개정조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의회 의정비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공무원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의정비심사위의 결정은 지역의 열악한 재정사정을 고려할 때 ‘무리한 인상’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 5일 충주시와 제천시의 경우 3911만원 미만으로, 괴산 증평 보은 옥천 영동군 등은 3501만원 이하로 의정비를 인하할 것을 권고했다.

■ 2007-12-13 (목) 10:37 ( 541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