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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기름제거 자원봉사 줄이어
양강 황간 용산 및 군청 등 각급 기관 동참

양강면 주민 80명이 태안군 해안에서 기름제거 활동을 펼쳤고, 용산면 주민자치위원 등 15명도 27일, 3백만원 상당의 컵라면과 고무장갑, 장화, 장갑 등을 태안군청에 전달하고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태안으로 향하는 영동군의 자원봉사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황간면민 40명은 26일, 장화와 우의, 흡착포, 도시락 등을 준비하고 태안으로 향했고, 28일 영동군청 직원 40명도 기름유출 현장에서 봉사의 땀방울을 흘릴 계획이며, 각종 사회단체와 종교단체, 학교에서도 자원봉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동군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한 주민은 총 22개단체 469명으로 천리포와 신두리, 구롱포 해수욕장과 해안주변의 방파제와 자갈들을 헌옷가지 등으로 기름을 제거하는데 앞장서왔다.
20일 태안군을 찾은 안기용(46, 양강 산막)씨는 “닦아도 끝이 없을 것 같던 자갈과 모래에 묻은 기름들이 조금씩 제거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 2007-12-27 (목) 10:01 ( 543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