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 이용자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올해 971명이 등록해 이중 39.03%인 379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773명이 등록해 250명(32.3%)이 성공한 것보다 등록자는 16.4%, 성공률은 3% 높아져 흡연자들의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기간별 금연 성공률은 4주가 67%, 6주 61.8%, 6개월 35.3%로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894명(92.1%)로 여성 77명(7.9%)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40세 이상이 661명(66%)로 40세 미만 239명(34%)에 비해 32% 포인트 이상 높았다. 금연클리닉 이용자의 평균 나이는 51.2세, 흡연량은 하루 20.9개비, 흡연기간은 31.8년이다. 이처럼 금연 성공률이 높은 것은 상담사 2명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금연 패치나 껌을 적기에 제공해 흡연욕구를 줄이고 상담 등으로 금연의지를 키웠기 때문이다 양강면 가동리장 박상락(55)씨는 “38년간 하루1~3갑의 담배를 피워오다 올해 4월 금연교실에 등록한 이후 최근 8개월간 담배를 끊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은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금연클리닉 전문상담사를 찾아 상담과 처방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영동군 보건소는 청소년과 직장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금연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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