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온 ‘송천빙벽장(용산면 율리)’ 확장사업이 완료돼 지난 5일 개장됐다. 새로이 조성된 송천 산악레포츠시설은 영동군산림조합 등 3개 업체가 기반시설을 조성했고, 영동산악회(회장 손창만)가 암벽등반과 빙벽등반 코스를 만들었다. 4계절 이용이 가능한 종합시설로 썰매장과 5백여대의 주차장, 농산물 판매장 등의 시설도 조성돼 있다. 예산규모 총 7억1430만원을 들여 겨울철에는 빙벽등반장으로, 봄철과 여름, 가을철에는 암벽등반과 일반등산로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송천빙벽장의 규모를 3배 이상 늘려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 코스가 조성됐고, 국제규격에 적합한 18m의 인공빙벽구조물을 설치해 전국 동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오는 19~20일에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제1회 충북도지사배 전국빙벽등반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등반경기규정 등을 적용해 남녀 일반부와 장년부, 개인전 및 단체전(3명, 남녀혼성)으로 치러지며, 참가자들은 장비 일체를 준비해야 한다. 대회기간 중에도 일부코스를 동호인들에게 개방하고 야간등반도 일부 허용된다. 대회장엔 토속 먹거리가 준비되고 어린이를 위한 썰매장도 마련된다. 문의☎74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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