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소방서장 이기봉)가 지난 9일 영동읍 매천리 120번지(구, 우리들식품 옆)로 신축 이전했다. 영동소방서는 그동안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심중앙의 편도 1차선 도로에 위치해 있어 긴급 출동시 교통 소통에 지장을 받아왔다. 또 기존 청사는 부지면적 1,079㎡, 건축면적 1,454㎡의 지상 3층 건물로 지난 69년 의용소방대 청사로 신축한 이후 8회에 걸쳐 증축했으나 건물이 노후되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소방차량들이 노상에 주차해야 하는 등 차량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충북도의회에서 부지매입비와 기반조성비 7억원 승인을 시작으로 총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영동읍 매천리 시내와 가까운 외곽지역에 신축했다. 약 2년간의 공사 끝에 신축된 영동소방서는 부지면적 6105㎡, 연면적 3303㎡ 규모의 3층 건물로 화재진압 및 구급구조 차량 16대가 자리하고 있어 긴급출동시의 어려움이 해소됐다. 총 직원 126명이 근무하는 영동소방서는 이전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여건과 편의시설이 개선되고 각종 사고시 신속 출동이 가능해 재난대처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소방서 외곽 이전사업이 실현되었으므로 앞으로 양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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