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20일 치러지는 ‘제1회 충북지사배 전국빙벽등반대회’가 전국 동호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관계자는 전국 최대의 인공빙벽장인 송천산악레포츠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7일 접수 이래 전국에서 1백여명이 신청하는 등 참가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를 주관하는 (사)대한산악충북연맹과 영동산악회(회장 손창만)는 3천㎡의 대형 썰매장 2곳에 썰매 1백개를 비치하고, 뗏목 3개를 송천에 띄우는 한편 빙벽장과 썰매장을 잇는 로프를 연결해 동호인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자연석과 돌을 이용해 징검다리와 여울을 조성하고 곶감과 포도주, 포도즙, 촌 두부 등 영동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대회기간에는 참가자들에게 어묵과 홍합을 무료 제공하고 고구마를 구워 시골정취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른 국내대회와는 달리 대회기간 중에도 일부코스를 동호인들에게 개방하고 야간등반도 허용한다. 대회는 대한산악연맹 등반경기규정 등을 적용해 남녀 일반부와 장년부, 개인전 및 단체전(3명, 남녀혼성)으로 나뉘어 난이도에 따라 치러지며, 시상금은 남자 일반부와 단체전 1위 각 1백만원, 여자 일반부와 남자 장년부 각 80만원, 여자 장년부는 60만원이다. 영동산악회 손창만 회장은 “함께 즐기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산악인들이 사계절 즐겨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지역주민과 산악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744-3131, 74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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