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도지사배 빙벽등반대회 ‘성황’
전국 선수단 160명 참가, 5년 후 국제경기 계획
선수가족 얼음지치고 보트타며 겨울레포츠 만끽
|
|
|
|
‘제1회 충청북도지사배 전국빙벽등반대회’가 전국 동호인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큰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대회는 최고령 참가자인 이관종(76세)씨의 선수대표 선서를 시작으로 각 부문별로 경기가 치러졌는데, 단체전 우승은 인천 클라이밍센터 A팀, 2위는 평택 클라이밍센터 A팀, 3위는 김대우 암벽교실이 차지했다. 개인전 일반부는 인천에 사는 최원일(43)씨가 남자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대구의 유영직(39세)씨, 3위는 경기도 김용정(41세)씨가 차지했다. 여자 1위는 대구의 진미경(34세)씨, 2위 대전 박윤정(33세)씨, 3위 경기도 김경림(33세)씨에게 돌아갔다. 장년부 남자 1위는 서울의 신순일(53세)씨가 차지했으며 여자도 서울 최미숙(45세)씨가 차지해 서울 우세를 나타냈다. 최고령자인 이관종씨는 장년부 남자 4위를 차지해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시설 개장이래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시설이나 경기운영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 참가자들의 환영을 받았는데, 빙벽장 4개 코스와 160명의 많은 참가선수 160명, 그리고 코스별 동시 경기레인도 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 선수가족들을 위해 군에서 조성한 1시간 거리의 등산로와 썰매장, 뗏목타기는 지루함을 잊게 했고, 모터보트를 타고 썰매장으로 이동하는 아이들 모습도 겨울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밖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제공하는 따뜻한 음료는 추위를 녹여주었고, 화덕에 장작불을 피워 구워낸 군고구마도 옛 시골정취를 느끼게 해주어 호평을 받았다.
군은 이번 대회 경험을 기반으로 외국의 클라이머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빙벽대회로의 발전도 모색할 계획이다.
■ 2008-01-23 (수) 18:23 ( 546
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