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립 노인전문병원 개원을 앞두고 진료과목과 인력채용 등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동군의회 정창용 의원은 27일 제172회 임시회 군정질문에서 "노인병원 앞 국도 19호선은 차량의 과속 질주로 병원 진출입 차량 등의 교통혼잡과 사고 위험이 있다"며 "병원 현관 앞도 환자를 이송하는 차량을 돌릴 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노인병원에 신경외과, 내과, 한의과 외에 정형외과 등 노인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진료과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노인병원 위탁자인 금강학원은 지난 8월 인척관계의 병원장을 채용하고, 확보한 의료진 3명 중 2명을 공중보건의 과장으로 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다시 확보할 계획은 없는지”를 물었다. 정 의원은 이밖에도 "환자진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시설과 인력, 기술이 확보된 뒤에 개원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내년에 개원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개원시기 등에 따른 문제점은 없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김화진 부군수는 "병원 진출입로는 폭 13.8m로 공사중이고, 현관 앞은 확장할 계획"이라며 "정형외과는 향후 입원환자 증감을 고려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병원장은 2차례 공모결과 응시자가 단 1명뿐이었다"며 "노인병원은 11월 준공한 후 내년 3월 중 개원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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