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는 27일 ‘국립국악원 영동 유치 건의문’과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결의문’을 채택해 해당 중앙부처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보냈다. 군의회는 국립국악원 유치 건의문에서 ‘영동군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고 국악 인프라 구축이 확고하다’며 ‘2002년부터 국악원 유치를 위해 군민들의 서명을 받고 2005년에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군민의 기대와 여망이 결집돼 있다’고 밝혔다. 또 ‘영동군은 난계 박연선생의 탄생지로 국악과 문화예술의 고장이며, 1965년부터 개최해온 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축제로 수차례 선정된 바 있다’고 강조하고, ‘영동은 전국 군단위 최초로 군립국악단을 창단했으며 군민 국악강습, 학생국악단 및 풍물단 운영과 국악기 보급 등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끝으로 ‘이러한 시점에 최근 국립국악원 유치를 위한 타 지자체의 타당성조사 용역결과가 보도되고 국립국악원이 다른 시군에 유치된다면 오랫동안 국악인프라를 구축하고 육성해온 영동군은 침체될 수밖에 없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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