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면 양정리 일원에 들어서게 될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사업이 편입토지 보상 83%를 넘기면서 3월중으로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간다. 양정리 일원 109만5천여㎡에 들어설 육군행정학교는 당초 예산보다 100억원 정도 증액된 30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 3월에 완공, 이전하게 된다. 국방부는 작년 10월 24일 국방·군사시설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고, 사업을 맡은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1월 14일까지 편입용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해 83%의 토지를 사들였다. 따라서 지난 2월 5일 실시설계가 끝났으며, 3월 6일 건축허가가 떨어져 늦어도 이달 안으로 착공될 전망이다. 학교기능은 헌병, 경리, 부관, 정훈, 법무, 종군 병과의 장교, 부사관, 일반병 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공업체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동양건설, 한진중공업 구성)은 일괄시공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학교본부와 훈련장, 체력단련장, 영외숙소 등을 짓고, 골프장(9홀) 등 체육시설과 부대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공사 시작과 함께 하루 1천여명이 영동에서 상주하게 되고, 엄청난 공사비가 풀려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육군행정학교가 이전되면 인구증가와 함께 고용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머지 17% 보상이 안 된 부용리 A지역 등 토지(18만7천여㎡)와 물건(443건) 소유자들은 보상액이 적게 책정된데 불복해 지난 1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했고, 2월에 재결 감정평가 현지확인을 다녀갔으며, 나머지 보상은 3월 26일경 마무리 보상이 실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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