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가출, 자살기도 등 인권모니터링 법적 제재 결혼이민자 인권보호를 위한 다문화가족 인권지킴이 위촉식 및 간담회가 22일, 영동경찰서에서 열렸다. 영동군다문화가족 방문지도사 12명으로 구성된 인권지킴이는 국내 법률에 무지하고, 생활습관의 차이 등으로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으로 이주여성들을 돕게 된다. 영동경찰서에서는 결혼이민자 운전면허교실 운영, 여경과 결혼이민자간 자매결연 체결 등 결혼이민자 인권보호 및 조기정착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중이다. 따라서 이번 다문화가족 인권지킴이를 위촉해 다문화가정내에서의 가정폭력, 가출, 자살기도 등에 대한 인권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영동경찰과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정보를 교환하며 이주여성들이 남몰래 겪고 있는 가정 내 피해를 법제화해 경찰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은 가정 내 사소한 문제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인권지킴이들의 활동이 다문화가정 내 갈등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년 4월 현재 영동군내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는 베트남 90명, 중국 51명(조선족 20명 포함), 필리핀 18명, 일본 10명 등 10개국 193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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