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법 재배, 당도높아 국내 시장가격 좌우 자신 심천면 초강리 김진근(44세)씨의 시설포도 하우스에서 지난 17일 델라웨어 포도가 군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하됐다. 김씨는 현재 델라웨어, 이탈리아, 거봉, 캠벨 등 총 34,650㎡의 시설하우스에서 4종류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말 델라웨어 포도하우스에 가온에 들어간 결과 이날 영동군에선 처음으로 수확을 하게 된 것이다. 이날 수확한 포도는 2kg들이 120박스로 농협물류센터를 통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으로 출하됐으며, 친환경농산물로 당도가 높아 kg당 4만원 정도의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퇴비와 액비를 제조해 사용하고 있는 김씨는 포도밭에 초생재배를 하여 개구리가 뛰어다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해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2년 전까지 복숭아 농사를 짓다 건강이 나빠져 친환경농법을 구상하게 됐다는 김씨는 “델라웨어의 수확시기가 지난해와 비슷하고 작황도 좋아 높은 조수입이 예상된다”며 “현재 심천지역 델라웨어 재배농가는 10여 가구로 색과 맛, 향에서 단연 으뜸가는 품질을 갖춰 본격적인 출하시 국내 델라웨어 시장가격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이날 첫 수확을 기념해 정구복 군수와 김선오 농협군지부장, 영동농협 관계자, 청과상회 대표, 심천 델라웨어 작목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도절단식과 시식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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