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지역의 숨은 부존자원을 찾아내 주민 스스로가 마을환경과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는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올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영동읍 임계리 등 5개마을과 2008년 우수마을로 선정돼 도비 2,500만원을 지원받은 황간면 원촌리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살기좋은 마을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7월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학산 황산리 죽촌마을 주민들은 새벽에 일어나 과수농사를 짓고, 오후에는 마을 뒤편에 병풍처럼 펼쳐진 대나무 숲에 파고라와 목재계단 설치 등 황토길 산책로 조성에 여념이 없다. 또 80%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용화면 월전리도 개똥벌레가 살아 숨쉬는 달밭골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마을쉼터, 지압길, 꽃길 등을 조성하느라 하루가 아쉬운 실정이다. 이밖에도 영동읍 임계리의 ‘흙내음 영글고 송이향 그윽한 임실’, 상촌면 물한2리의 ‘돌담마을 두꺼비 총각과 개구리2’, 황간면 원촌리의 ‘들국화 향기 그윽한 한반도 마을가꾸기2’ 등의 마을가꾸기 사업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선정된 양강면 구강리는 ‘눈 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이라는 주제로 금강변을 중심으로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이 7월 말경에 착공될 예정이어서 영동군 전역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로 꾸며질 전망이다. 한편 영동군은 2007년 영동읍 주곡리가 ‘포도 이야기’라는 주제로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는 황간면 원촌리의 ‘들국화 향기 그윽한 한반도마을’이 전국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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