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포도, 사과, 배 등 지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3개의 과일품목에 대해 포장재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품목들은 지난해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농산물 표준규격사업의 일환으로 과일류와 채소류 등 농산물 포장재 지원사업으로 추진했으나 올부터 포도, 사과, 배의 경우 표준규격출하 율이 95%이상 됨에 따라 지원이 중단됐다. 군은 따라서 농가들의 포장재 제작비 부담을 줄이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욕을 고취시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 중단된 3개 품목의 포장재를 지원키로 하고 작년 농관원 지원수준인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그러나 일부 유통업자와 농가들의 포장 전 매매시 영동군의 고품질 농특산물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투명한 유통시스템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포장 전에 매매되는 과일은 포장재 지원을 배제한다. 지원물량은 읍면담당자와 품목별 마을별 작목반을 중심으로 합동 일제점검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점검시 포장 전 매매 포장재 물량을 허위기재나 신고한 것이 발각될 경우 보조금 회수는 물론 해당농가와 작목반까지 추후 포장재 지원사업 시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읍면단위 품목별 포장재에 대해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현재 개발중인 품목별 통일디자인 포장재를 사용하는 농가에 대해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군은 농특산물 포장재 통일디자인 개발과 관련, 지난 21일 관계공무원과 품목별 작목반, 생산자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장재 통일디자인 개발시안에 대한 중간보고를 위한 공청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수렴하는 등 영동의 과일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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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