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영동 농특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과일의 성지’ 라는 지역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작목반별로 포장재 디자인이 다르고 색상과 모양이 상이한 분위기로 유통되고 있어 지역 농특산물의 통일된 이미지 전달을 위한 디자인 개발에 주력해왔다. 군은 이를 위해 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단일상표와 규모화, 집단화, 고급화된 농특산물 포장재 통일디자인 개발을 위해 전문 디자인개발 회사에 용역을 의뢰한 후 이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품목별 작목반을 비롯한 생산자단체, 농협, 농관원, 관계공무원 등 23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는 지금까지 작업한 13개의 품목별 디자인과 전문가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추천하는 4가지 시안 등 총 17개의 디자인에 대해 디자인개발 용역업체인 (주)매스씨앤지의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품목별 생산농가들은 이날 영동의 지역적 이미지 홍보를 위한 ‘충북 영동’ 표기, 감의 개발 포장재디자인 규격 다양화, 과실이미지의 색상과 모양 조정 등 완성도 높은 디자인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17개 디자인 시안 중 신명나는 농악과 상모를 이용한 디자인이 다수의 찬성 속에 개발 컨셉이 결정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수렴됐다. 군 관계자는 “품목별 세부디자인 이미지에 대한 최종협의를 거쳐 디자인 지적재산권 등록 등 농특산물 포장재 통일디자인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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