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국악연수 '인기'
국악기 15종 3백여점 비치 다양한 국악체험 시설 갖춰
전문국악인· 동호인· 학생 등 7월까지 3만2천여명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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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이 여름방학 동안 전국의 전문 국악인과 동호인, 학생들의 연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악기체험전수관은 지난달 16일부터 국악기 연주 실력을 쌓으려는 연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8월말까지 전수관 예약이 지난 5월에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이다. 따라서 동국대 국악과 학생 20명이 4박5일간 국악연수를 마쳤고, 다음카페 ‘가얏고을’ 회원 40명이 24~26일까지 2박3일간의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단소, 장구, 판소리 등의 국악 산 공부를 하고 돌아갔다.
이외에도 아쟁 동호모임인 ‘가온소리’ 회원 20명이 7월말부터 8월 10일까지 10박11일 동안 합숙하며 실력을 연마했으며, ‘서울풍물굿대’회원 20명이 3회에 걸쳐 15일간의 일정으로 체험전수관을 찾아 연주 실력을 갈고 닦는다. 특히 영동지역 학생 국악관현악단과 풍물단들은 해마다 방학기간에 전수관를 찾아 연주실력을 키우고 있으며, 영동인터넷고와 영동초, 초등생 풀물동아리 ‘어깨동무’가 전수관에서 연수를 마쳤거나 예약을 해놓은 상태다.
이 전수관이 인기를 끄는 것은 40명이 머물 수 있는 숙소를 갖춘데다 인근에 난계 박연 선생 생가와 묘소, 난계사당,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이 있어 다양한 국악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에 개관해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북, 장구 등 15종 300여 점의 국악기를 비치하고 있는 국악기체험관은 국악기 전문강사 2명이 상근하며 연주법을 가르치고 있어 국악인과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동군이 32억여원을 들여 1천98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천500㎡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지은 이 전수관은 공연장과 체험전수실, 세미나실, 개인연습실, 식당,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달 말까지 전국에서 체험객과 연수생 등 3만2천324명이 다녀갔다.
■ 2009-08-19 (수) 17:45 ( 62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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