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서장 이기봉)가 충북도 감사결과 체납자 관리소홀, 시간외 수당 착오집행 등의 소홀한 행정처리로 지적을 받았다. 충북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0일부터 6일간 영동소방서에 대한 행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17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영동소방서의 지적사항은 위험물제조소 지위승계, 용도폐지 미 신고자에게 부과된 과태료에 대한 체납처분을 하지 않아 소멸시효를 넘기는 등 체납자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훈계 조치됐다. 또 공기호흡기를 1시간 사용에 300kg/㎠의 압력을 유지하도록 충전해 화재출동시 대비해야 하는데도 제대로 충전하지 않았다가 적발됐으며, 2006년에 준공된 민주지산 원격기지국 전용회선설치 및 무전국 이전설치 공사 등 8건에 대해 하자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적발됐다. 이밖에도 시간외수당 1억여원을 착오 집행한 사실도 드러났으며, 의용소방대 활동보조금 관리도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등 소홀히 했다 주의조치 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17건의 확인, 미흡처리, 시정, 주의를 받아 소방서 자체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시간외수당 착오집행은 24시간 3교대 기준 예산편성으로 초과근무시 예산편성 범위내에서 지급해야 하는데 예산외 지급된 부분이 있어 지적된 만큼 앞으로 예산편성 내에서만 지급토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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