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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국악축제· 포도축제 공연 '풍성'
9월 4일부터 5일간 국악· 포도· 와인 함께하는 축제
개그콘서트, 추풍령가요제, 포도이벤트 체험, 전시행사

난계국악축제와 포도축제가 9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영동군 일원에서 열린다. 국악· 포도· 와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이름 지어진 이번 축제는 각종 국악초청공연과 전국시조경창대회, 국악한마당, 추풍령가요제 등이 국악축제행사로 열리고, 포도와 와인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포도축제가 같이 열린다.
2009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난계국악축제는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악공연과 퓨전국악, 국악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또 주민들의 인지도가 높은 ‘개그콘서트’가 초청돼 매직퍼포먼스, 동화개그, 뮤지컬 등 TV에서만 보던 개그를 볼 수 있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도축제는 관광객 맞춤형 체험 관광축제에 초점을 맞춰 포도따기, 나만의 와인 만들기, 포도잼 만들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 축제는 야간 이벤트로 저녁 9시까지 주말인 9월 5일과 6일 ‘와인 전시·판매·시음’과 ‘축산물(한우, 돼지) 전시·판매·시식’코너가 운영되고, 9월 4일~6일까지는 포도 복숭아 등 농산물 판매장이 열린다. 아울러 축제기간 중 물품을 구매하는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해 읍면포도협의회와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특산물 판매장에 전문배달원이 배치되고, 주차장과 영동역 광장 등에 배달물품 보관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편에선 대중의 외면을 받는 국악공연을 열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난계축제가 국악보다는 가수들 공연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특히 매일 밤 메인무대 공연에는 국악보다는 '소녀시대'를 비롯해 11개팀의 가수와 그룹이 초청되고 개런티만 1억2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너무 과한 지출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축제에 대한 관심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가수들을 초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 외에도 45개팀 1천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전통음악을 선사할 것"이라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퓨전국악팀 등 현대화된 국악공연을 섭외해 다양한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2009-09-02 (수) 16:06 ( 625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