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향교 성백희씨 전의(典儀) 임명
성균관 임원 의전 논의, 유교 전통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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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향교 성백희(78.영동읍 설계리) 총무부장이 지난 18일 성균관임원인 전의(典儀) 임명장을 받았다.
가족과 영동향교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림회관에서 거행된 이날 전수식은 먼저 문조 성현에게 전의 임명장을 고하고, 앞으로 음운가호를 받아 성심껏 소임을 완수 할 것을 다짐했다. ‘전의’란 성균관 직제인 전인, 전의, 전학의 중간급 직책으로 의식을 주로 감당하는 품계이며, 지방향교의 유생은 얻기 힘든 직책이다. 성균관의 모든 의전을 논의하며 영동향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교의 전통을 이어간다. 현재 영동향교에는 김순배(68)씨가 전학을 맡고 있어 영동향교에서 성균관임원은 2명으로 늘어났다.
학산 봉림리가 고향으로 지난 1996년부터 영동향교의 장의를 맡아온 성씨는 성균관 유도회영동군 조직부장, 총무부장을 거쳐 이번에 전의로 임명됐으며, 지난 2001년에는 성균관장의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한편 영동향교에서는 봄가을 석전대제에 이어 도덕성회복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청소년들을 위한 예절교육과 충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2009-10-21 (수) 17:54 ( 37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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