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영동군지부가 3일, 영동군청에서 영동대 아산캠퍼스 이전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영동군민을 배신하고 아산이전을 획책하는 영동대 사건’에 대해 분노를금치못한다고 밝히고, 영동대 운영진은 학교크기와 건물수만 늘렸지 학생들이 영동대에 입학해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는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영동군으로서는 4년제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지자체가 인정받는 추세이고, 인구 5만지키기를 위해서도 영동대 존치문제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그동안 무수한 지원을 아낌없이 주었고, 이는 잘한 일이라고 평했다. 그런데도 영동대는 영동지역의 진정성을 몰라주고 사리사욕만 채우려는 태도는 근본적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영동대 이전 사태가 2004년에 이어 2010년 다시 재연된다는 것은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치유책이 없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고 강평했다. 또 영동대 아산이전을 막지 못하면 우선 대학생들을 상대로 지어진 무수한 자취방, 원룸들과 설계리 마을이 공동화되고, 영동읍과 영동병원 인근 상권 붕괴, 지역경제침제와 지역고용의 심각한 타격, 인구 5만이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공직사회의 구조조정 폭풍에 의한 영동소비경제의 침체 등이 예상된다는 소문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영동대에 얼마를 주었느냐는 등의 주장과 수십개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몇몇 사람들이 항의방문하고 하는 투쟁이 아니라 예전의 종행교 유치보다 더 심각한 사태라는 것을 인지하고 정당, 단체를 망라하는 조직을 꾸려 그 당시 보여주었던 행동의 10배 이상의 강력한 행동을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제정당, 제단체를 망라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좀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영동군수는 영동대 지원규모와 영동에서 예산이 지원된 건물과 지적부문 재산권 권리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 영동군민에게 공개해야 하며 △이후 지원되어질 영동대 관련 예산과 용역에 대한 즉시 중단검토를 추진하고 영동대가 철회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강력하게 밝히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영동대 사태를 당리당략을 넘어 지역을 살리는 활동으로 전개하지 않으면 이번 선거에서 영동군민이 심판하자고 강력히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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