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 조영수씨, 2010 신지식 농업인
22년간 한우사육, 수정시기조절 기술개발 한우개량 공헌
홀로 연구 계속, 국내 가장 우수한 보증 종모우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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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에서 22년간 한우만을 키우며 가축개량에 힘써온 조영수(53세)씨가 농식품부가 선정하는 '2010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됐다.
한우의 지속적인 개량과 육종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보증 종모우를 배출한 조 씨는 호르몬을 처리하지 않고 수정시기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한우 개량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9년에도 종축개량협회로부터 가축개량 ‘대상’을 수상한 조 씨는 현재 황간면 소난곡리에서 축사 3동(2000평)에 22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송아지 130마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송아지 7마리를 시작으로 한우사육에 뛰어들었다는 조 씨는 왜소한 한우를 우량소로 키우기 위해 책을 읽고 각 교육장을 찾아다니며 연구를 계속해 꾸준히 개량 소들을 생산해냈다. 그 결과 지난 2006년에는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와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종축개량협회에서 실시한 우수 종모우 유전력 검정결과에서 조 씨가 키우던 한우가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현재 비육우 한 마리가 1천만원이 넘는 것도 있어 전국 우량소에 뒤지지 않는 좋은 등급을 받고 있다.
축산업 비중이 작은 영동에서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조 씨는 “지식과 기술은 현장체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 같다”며 “좀 비싸도 수입건초를 먹이는 등 꾸준히 한우개량에만 매달리다 보니 좋은 결과가 오고 상도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 2010-04-07 (수) 17:44 ( 65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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