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8표제 예비후보자 얼굴알리기 부심
‘교육감, 교육의원 후보 누구냐’ 유권자 냉담
농촌일손 부족, 음식업소 인력난 선거불편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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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발생한 천안함 사태와 구제역 발생 등으로 선거분위기가 수그러들면서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선관위 관계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농번기가 겹친 시기에 일할 만한 인력들이 선거요원으로 빠져 농촌에선 일손을 구하기가 어렵고, 음식업소 등은 종업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여서 선거특수를 누리기보다는 선거피해가 더 크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한 사람당 8번 기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우후죽순으로 나서는 예비후보자들 때문에 8투표제에 대한 혼란이 가중돼 젊은 층과 농촌지역의 투표율이 어느 정도까지 나올지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떠들썩한 행사 등을 자제하고 상가나 사무실 등을 돌며 명함을 돌리거나 개별 선거운동만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어서 내심 속앓이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는 누가 나왔는지도 알 수 없거니와 지역출신 후보가 없다보니 관심도 안생긴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표방하지만 옥천, 보은군수가 비리에 연루되고, 자질이 안된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모두가 지역을 위한답시고 너도나도 출마하니 민선으로 인한 폐혜가 너무 심한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2010-04-28 (수) 17:27 ( 65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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