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2010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영동지역 각급 학교 및 영동천 일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대규모 풍수해, 지진 등의 발생에 대비해 실질적인 대응능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훈련 첫날인 12일에는 영동천 일원에서 대규모 풍수해 대응훈련이 실시된다. 영동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내 15개 기관, 단체 590여명이 참여하며,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를 가상해 주요 하천범람과 침수에 따른 도상훈련과 인명대피, 응급복구 등의 실제훈련이 진행된다. 또 실족자 인명구조, 심폐소생술 시범 등 재난피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훈련이 실시된다. 이날 훈련에는 하천침수 및 제방붕괴 대비훈련에 포크레인, 덤프차, 구조차, 소방차, 모터보트 등 차량 21대와 기타 장비 30여개 등 대규모 장비가 동원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이수초등교 학생 116여명과 영동군자율방재단 230명이 참여해 충북소방본부 도민안전체험관의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한 지진체험, 역화체험, 연기속 탈출 등의 재난발생시 행동요령 등에 대해 배우는 현장학습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훈련에 앞서 2회에 걸쳐 훈련참여 기관·단체 관계자 회의를 열고 대규모 재난피해 발생시 각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통합현장 훈련은 풍수해 등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며 “이번 훈련으로 재난관리책임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재난대응 능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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