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영동노인대학 졸업식이 13일 영동군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각 기관단체장과 11개 읍면 분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총 20개 과목 교육과정을 이수한 45명(남15, 여30)이 졸업장을 받았다. 교육내용은 지난 3월 입학해 8개월 간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에 각각 3시간씩 사회 저명인사의 특강으로 노인건강 관리와 교양강좌 등 20과목을 이수했다. 이날 졸업식 개근상(학장상)은 김윤점씨 등 21명이 받았으며, 박희우, 김문배, 박세정씨가 공로상(학장상)을 받았다. 또 면학상(지회장상)은 83세의 고령에도 학업에 정려한 정쾌조씨가 면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부터 51명의 학생이 공부를 시작한 노인대학은 8개월 동안 사회 저명인사 등 20명의 외래강사가 초빙돼 강의가 펼쳐졌다. 올해 노인대학 강좌는 노인교양, 가정법률, 특강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 노인의 권리와 의무, 교통 및 소방안전교육, 레크레이션, 건강관리 등 교육 등 총 48시간에 걸친 과정별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학습이 2회 진행돼 어르신들의 노후 삶의 질 향상과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적응력 향상을 돕는 학습이 이어졌다. 김영환(80) 노인대학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에 유익한 지식을 습득하고 삶에 활력을 충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믿는다”며 “이번 31회 졸업생들이 무사히 학업을 마친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3년 문을 연 노인대학은 올해까지 31회에 걸쳐 1,510명(남 1,080, 여 430)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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