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황간면 조모씨네 1층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연통과열 화재가 발생해 집 한 채가 전소되고 2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이웃 주민이 지붕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불이 나자 소방서는 펌프카와 소방차 등 8대와 인력 58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주택과 가재도구를 모두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집 주인 조모(55·여)씨는 방에서 잠을 자다가 연기를 보고 달려온 이웃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했다. 소방 당국은 집주인이 화목보일러에 나무를 넣고 잠자리에 들었다는 진술에 따라 불이 지붕에서 건물 전체로 연소된 점 등으로 미뤄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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