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감한 후보등록 결과, 보은에서 맹주일(54) 전 전국한우협회 보은군지부장, 영동에서 정영철(55) 전 영동옥천축협조합장이 등록을 마쳤다. 당초 보은에서는 전·현직 축협 인사 3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후보가 난립하면 좋지 않다는 지역여론에 따라 단일화가 성사돼 맹 후보가 최종 등록한 것이다. 영동에서는 정영철 전 영동옥천축협조합장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혔고, 옥천에서는 유재성 축협 이사가 거론돼 지역대결 선거전망이었으나 유 후보가 등록하지 않아 2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보은군선관위의 기호추첨 결과 정영철 후보자가 1번, 맹주일 후보자가 2번으로 결정됐다. 기호 1번으로 나서게 된 정영철 후보는 영동읍 설계리 출신으로 2012년 옥천영동축협 조합장 선거에 당선돼 보은축협과 합병 직전까지 옥천영동축협 조합장을 지냈다. 현재 영동에서 민족통일영동군협의회장, 영동읍체육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보은의 맹주일 후보는 보은군한우협회장을 연임하며 보은한우판매장 및 식당을 개설하는데 주축이 되기도 했다. 이들 두 후보는 15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기간 동안 축협발전을 위한 다양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현재 축협 조합원은 1085명으로 보은이 690명으로 가장 많으며, 옥천 443명, 영동 252명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보은군산림조합장 선거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구희선 전 조합장이 지난달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아 직위를 상실함에 따라 다시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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