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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계곡에 자동우량경보기 설치
4억4천만원 투입, 강우량 수위 등 주기적 관측

영동군의 대표적인 행락지인 물한계곡에 자동우량 경보시설기기의 설치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해예방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우량 경보시설기는 수문자료를 이용한 재해상황별 재해대피 경보방송을 실시, 행락객의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일조하게 됐다.
군은 물한계곡 상류의 우량수위상황을 주기적으로 관측해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총 4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류지역에 경계 및 대외방송을 실시할 수 있는 경보시설 6개소와 우량관측시설 1개소, 수위관측시설 1개소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경보시설은 20분당 8㎜의 강우량을 보일시는 경계경보가 발령되고, 10㎜시는 대피경보 1회, 12㎜시는 대피경보 2회가 자동 발령된다.
자동경보시설은 영동대학교 유주환교수(토목환경공학과) 학술용역을 의뢰, GIS를 이용하여 주요지표지점에 경계수위에 대한 경계 통수량을 Manning식으로 결정, 직접 유출시 지속시간별 강우량을 산출하였으며 경보발령에 관한 합리적 기준을 토대로 마련하였다.
경보시설의 설치로 물한계곡 이용 행락객 및 인근 삼도봉-민주지산-각호산으로 이어지는 계곡상류의 재해경보방송을 통해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 취약시간대의 신속한 사전경보 및 대피 발령하여 안전지역으로 대피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경보시설은 당초 준공예정일이 7월 27일이었으나 우기이전에 가동을 실시한다는 목표로 준공일보다 40일 이상 앞당겨 설치를 완료, 13일 경보방송을 실험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집중호우시 항상 위험이 내재되어 있는 상촌면 물한리 물한계곡에 적합한 경보발령을 통해 야영객 및 인근주민에게 재해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전파하여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경보시설기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2004-06-10 (목) 12:29 ( 374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