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증으로 사경을 헤매던 동생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하여 건강을 되찾게 한 현역 군의원의 형제애가 감동을 주고 있다． 추풍령면 군의원 황인성(56)의원은 동생 황태성(53)씨가 갑작스런 신부전증으로 사경을 헤매자 자신의 신장을 기꺼이 이식해 주었다. 동생 황씨는 현재 대전에서 옷 가계를 하면서 가족 4명이 안정된 생활을 하여오던 중 1개월전 갑자기 쓰러져 서울 현대아산병원 급성 신부전증으로 판명되어 신장이식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슬픔에 근심에 쌓여있었다. 이후 가족들이 신장검사를 하였으나 이식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으로 실의에 빠지게되자 황 의원이 자원, 적합판정을 받고 지난 14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황 의원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됐다는 말을 듣고 동생이 하루빨리 회복돼 수술 이전처럼 행복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3남 2녀중 차남이지만 형제자매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아 왔으며 특히,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이웃 주민들도 평소 우애있는 형제가 신장을 나눔으로써 한 몸 같은 형제가 됐다면서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예전처럼 밝은 얼굴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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