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119, 수로에 갇힌 할머니 구출 사위가 신고, 충북소방본부 홈피에 칭찬글 남겨

작성자 유씨는 지난 5월 7일 양산면에서 수로에 빠진 장모를 구출해 무사히 병원까지 이송해준 구급대원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유 씨는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장모댁을 방문했으나 집에 없자 주변을 찾아 나섰다. 평소 거동이 불편하고 보행기와 휴대폰이 주변 수로 T분기점에서 발견되자 유씨는 급히 119에 신고했다. 그 당시 1.5미터 깊이의 수로에는 약 1미터 높이까지 물이 차 있어 세차게 흐르고 있었다. 급히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임환호 소방교가 먼저 수로로 내려가 안쪽을 살피던 중 가슴까지 올라온 물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할머니를 발견, 다른 구급대원들과 함께 구출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유 씨는 잘못하면 익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로 장모의 목숨을 구했다며 평소 감사하는 119대원들이지만 이 일로 더욱 존경심을 갖게 됐다며 감사 글을 남겼다.

■ 2020-06-11 (목) 10:50 ( 1143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