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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리 이암사 산사수련회
청소년 73명 대상 3박4일 불교식 수련교육

영동읍 매천리 이바우산 자락에 위치한 이암사(주지 강무렴)에서 청소년 수련회가 열렸다.
이암사 신도의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로 개최한 산사수련회에는 영동을 비롯한 청소년 73명이 전국에서 모여 지난 10일부터 3박 4일간 불교 교리와 좌선, 예절 교육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새벽 예불을 드리고 3시간 동안 등산을 한 후 아침 7시에 공양을 받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아침공양 후에는 기도를 통해 부처님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기초교리를 배우며 부처의 탄생에서 열반까지 강의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저녁예불과 좌선, 경행을 하고나서 9시가 돼서야 잠자리에 드는 하루 일과를 반복하면서 자기반성과 자아성찰의 기회를 가졌다.
청소년들은 이밖에도 와선을 체험하고 교리 퀴즈를 통해 그 동안 배운 것을 복습한 후에는 송호물놀이장에서 심신의 피로를 풀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수련을 주관한 사무장 여운희(44)씨는 "산사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고 맑은 정신으로 세상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사는 법을 배우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744-9066

■ 2004-08-19 (목) 10:22 ( 383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