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토지투기 의혹과 관련 충북도 공무원과 충북개발공사 임직원을 전수 조사한다. 또 산업단지개발 등 업무관련 부서 공무원 외에도 도 소속 공무원과 충북개발공사 임직원 전체,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가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22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꾸리고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근무이력 조사반, 위법사실 조사반, 토지거래 조사반 등 3개반 28명으로 구성돼 집중조사를 벌인다. 근무이력 조사반은 근무부서 이력 등을 확인하는 등 조사대상자를 확정하고, 토지거래 조사반은 토지거래현황 조사를 위해 부동산 공부와 조사대상자를 대조해 토지거래내역을 파악한다. 또 위법사실 조사반은 토지거래자 중 투기의심 공무원에 대한 조사, 현장 확인, 징계, 수사의뢰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별조사단은 경찰청과 협력해 조사대상자와 토지거래조사 대상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투기의심 대상자가 있을 때에는 자료제공,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다. 특별조사단은 22일부터 도내 17개 주요 산업단지(택지개발 포함)를 대상으로 토지거래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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