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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신활력지역 대상 선정
전국 낙후지역 70개 시군 3년간 정부 재정지원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일환으로 영동을 비롯한 보은, 증평, 괴산, 단양군 등 충북 5개군을 포함해 전국 70개 시군이 23일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지자체마다 정부로부터 3년간 90억∼12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이들 지역의 낙후도를 감안, 향후 매년 2천억원을 차등 지원하고 3년마다 재평가작업을 거쳐 대상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활력지역사업’이란 근대화·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인구가 줄어드는 낙후지역에 대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인구변화율, 인구밀도, 소득세할 주민세, 재정력지수 등 4개 지표를 적용해 하위 30%를 낙후지역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3년간 최대 세 차례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낙후정도와 사업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또‘낙후지역 졸업제도’를 도입, 조기 졸업지역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의 70개 낙후지역 면적은 48,605.4㎢로 국토 전체면적 99,600.9㎢의 48.8%를 차지하고, 인구는 3,566,299명으로 전국 인구 48,386,993명의 7.4%를 차지한다. 재정력지수는 전국평균 37.42의 13.56에 불과, 비신활력지역 47.60에 비해 3배 이상 재정력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먼저 선정된 자치단체에는 지역혁신체계(RIS)를 구축, 지역내 대학ㆍ기업ㆍ연구소ㆍNGO 등의 참여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적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신활력지역사업은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에 활기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7월 15일 제50회 국정과제 보고회에서 발표됐으며, 충북도에서 이들 지역이 신활력지역에 포함되도록 건의했다.
한편, 영동군은 신활력지역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실질적인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폭넓은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 2004-08-25 (수) 15:56 ( 384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