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작가 한만수씨의 장편 농촌소설「하루」가 KBS드라마시티에 방영하기 위해 20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KBS제작진은 지난 6일 이 작품의 촬영을 위해 소설「하루」의 무대인 학산면 일대에 대한 현장답사와 소품의 섭외작업을 마쳤다. 이번 촬영을 위해 탤런트와 카메라, 분장, 스텝진 등 KBS제작진 50∼60명은 오는 13일부터 5∼6일간 학산삼거리와 입석마을, 영동축협 등 4∼5곳에서 촬영하게 된다. 소설「하루」는 고화질 디지털 방식으로 촬영되어 오는 10월 17일 KBS드라마시티에 110분 분량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소설「하루」는 주인공 병수의 하루를 따라가며 붕괴되는 농촌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높이 평가돼 지난 4월 제5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드라마에서는 촬영의 현실성을 고려해 계절이 겨울에서 가을로, 하루가 여러 날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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