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가 및 재래시장 이용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손문주군수는 21일 업무추진협의회의 석상에서 "경기침체와 유통환경의 변화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지역상품 및 재래시장 이용 범국민 실천운동을 전개하여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훈훈한 명절이 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손 군수는 특히 "공무원과 가족이 재래시장에서 지역 농특산물과 상품을 구입하는 모범을 보인다면 군민과 기관 단체의 동참을 유도해 예전의 명절분위기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동의 지역경제는 국가적인 장기 불황에다 2년 연속 수해까지 겹쳐 농업소득이 크게 줄면서 상가의 전업 및 폐업이 늘고 목 좋은 대로변까지 빈 점포가 생기는 등 최악의 불경기에 직면하고 있다. 게다가 대형 할인점 이용이 늘고, 장날은 노점상이 넘쳐나 지역상권의 설자리가 날로 좁아져 지역경제의 위기의식이 팽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영동유통협의회와 BBC영동군지부, 경찰서 어머니방범연합회 회원들은 지난 4일 지역상품 애용운동 캠페인을 전개한데 이어 영동지방자치연대회의(회장 임대경)에서도 오는 24일 시내 일원에서 지역상품 애용 및 재래시장 이용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임대경 회장은 "불경기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지역상권이 붕괴될 것이 염려된다" 면서 "시장이 예전처럼 풍요롭고 활기가 넘치도록 지역상권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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