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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만들기 재미있어요"
영동문화원 주최, 초중고생 대상 문화행사 개최

허수아비 만들기와 학생백일장, 사생대회 및 휘호대회가 26일 영동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영동문화원이 학생들의 정서 순화와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영동군과 교육청이 후원하고 영동미술협회와 서도회, 향토사연구회 등이 주관한 행사로 군내 초중고 29개교 학생 1,250명이 참여했다.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 31개팀 245명이 참가해 황금들판에서 참새를 쫓던 다양한 허수아비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생들은 3∼5명이 조를 이루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여러 가지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완성작은 향토사연구회원의 심사를 거쳐 으뜸상과 버금상, 장려상을 시상하고 우수작품은 출신 학교의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학생백일장은 초중고 386명이 참가해 시와 시조, 산문분야에서 기량을 겨뤘으며, 미술 사생대회에는 575명이 가을의 정취를 캔버스에 담았고 휘호대회에도 45명이 참가해 서예 솜씨를 자랑했다.
김석열 문화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키움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04-10-28 (목) 12:12 ( 392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