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데 이어 영동군에서도 군수·도의원·군의원 등 7명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영동군 선거인수 4만1123명 중 2만7150명이 참여해 평균 66,0%의 투표율을 보였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영동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정영철 후보가 1만3165표(49.82%)를 얻어 1만483표(39.67%)를 얻은 민주당 윤석진 후보보다 2682표로 앞서 당선됐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끝까지 선전했던 정일택 후보는 2777표(10.50%)를 얻었다. 충북도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국기 후보가 1만6637표를 얻어 63.4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영동 최초로 여성 도의원에 도전했던 민주당 정은교 후보는 9602표(36.59%)를 얻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영동읍과 양강면 주민들이 투표한 군의원 ‘가’선거구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후보 3명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지만 결과는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개표결과 민주당 이수동 후보가 2884표(22.67%)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어 국민의힘 신현광 2661표(20.92%)가 2위, 국민의힘 황승연 후보가 2582표(20.30%) 3위로 당선이 확정됐다. 용산·심천·양산·학산·용화면 주민들이 투표한 군의원 ‘나’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이승주 후보가 2755표(39.28%)로 1위, 민주당 안정훈(50) 후보가 2153표(30.70%)를 얻어 2위로 당선됐다. 황간·매곡·상촌·추풍령면 주민들이 선출한 영동군의원 ‘다’선거구는 국민의힘 김오봉(61) 후보가 2821표, 45.52%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고, 민주당 이대호 후보가 1909표(30.80%)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정당 득표수로 결정하는 군의원 비례대표는 국민의힘이 1만6029표, 62.19%의 득표율로 비례대표 김은하(49)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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