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주민을 위한 자활근로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영동군은 올해 민간위탁 자활근로사업으로 집수리사업에 2억 9,364만원, 푸드뱅크 및 노인가정 청소사업 6,088만원, 화장실 청소사업 5,325만원 등 총 4억 777만원을 3개 단체에 배정했다. 영동기독교 사회복지회(회장 이인재)에서 실시하는 집수리사업은 기술교육을 받은 근로자 12명이 읍면을 순회하며 지붕과 보일러, 도배, 천정, 부엌 등을 수리하고 있다. 집수리 사업은 지난 3월부터 매월 20여 가구를 수리해 올해 162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또한 가사간병인 12명은 영동읍 34명을 비롯하여 1일 5∼6가정을 방문하여 간병과 목욕, 청소 등 지체장애인과 독거노인의 손발이 되고 있다. 푸드뱅크사업을 전개하는 비둘기회(대표 남길자)에서는 여유식품을 받아서 저소득 재가노인 108명에게 매주 수요일 7일분의 밑반찬을 각 가정에 배달하면서 세탁과 주택 청소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영한)에서는 공공시설물과 유원지, 초등학교 등의 요석제거와 화장실 청소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영농사업으로는 농지 1,600평을 임대하여 포도와 배추를 재배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고 저소득층의 자립의욕을 고취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영동기독교 사회복지회 장상수(49)실장은“저소득층 주민들이 근로의 중요성을 깨달아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도움이 필요한 군민들을 지원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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